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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에 '불안한 공원'…전국 10곳 중 4곳 CCTV 없어

입력 2018-10-17 21:22 수정 2018-10-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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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조성된 도심 공원이지만 늦은 시간 한적한 곳을 지날 때는 좀 불안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주변에 CCTV라도 있는지 한번쯤 쳐다보게 되는데, 전국의 도시 공원 10곳 중 4곳이 범죄예방용 CCTV가 1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공원입니다.

지난달 이 공원에서 산책하던 22살 여성이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서울 동대문의 한 공원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지난달에만 공원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만 3건 발생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대구의 한 공원에서는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기도 했습니다.

전국의 도시공원과 어린이공원 1만 4000여 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CCTV가 하나도 없는 공원이 10곳 중 4곳이나 됐습니다.

국토부가 어린이공원으로 지정한 곳 역시 10곳 중 2곳 이상은 CCTV가 없었습니다.

어린이 공원들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서울의 경우 성동구와 강동구, 구로구, 동작구, 도봉구의 일부 어린이 공원에 CCTV가 1대도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CCTV가 '하나' 있는 공원에 와봤습니다.

하지만 단 1개의 CCTV가 있어도, 곳곳이 사각지대입니다

특히 지방의 경우 CCTV가 1대도 설치되지 않는 곳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민경욱/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 : 많은 국민들, 특히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공원 시설에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CCTV나 비상벨이 없다는 건 굉장히 큰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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