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트럼프 모델의 경고…"북·미 회담 안 열릴 수도" 첫 언급

입력 2018-05-24 07:55 수정 2018-05-24 09: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른바 트럼프 모델의 윤곽을 더욱 구체화 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원하는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일에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 어제(23일)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가능한 한 빠른 비핵화 카드를 받으라는 압박에 방점이 있지만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일정의 변경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죠. 우리가 원하는 특정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으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 직후 이뤄진 일문일답에서입니다.

회담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을 이야기 하면서는 '상당히'라는 표현도 썼습니다.

비록 조건부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의 취소로까지 해석이 가능한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 태도 변화 직후 날짜 연기를 시사한 것으로 미국이 원하는 조건이 이뤄지지 않으면 안 만난다는 의미로 분석했습니다.

미국이 제시한 비핵화 방식을 북한이 수용하면 예정대로 회담이 진행되지만 아닐 경우 연기할 수 있다는 압박의 메시지라는 것입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6월 12일 열리지 않을 수 있지만, 회담이 한동안 열리지 않을 것이란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