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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묻어버린 '23㎝ 기습폭설'…7시간 터널에 갇히기도

입력 2018-01-23 21:38 수정 2018-01-2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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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도쿄에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하루 새에 23cm의 눈이 내렸는데 전철이 끊기고 공항이 마비됐습니다. 차에 탄 채 터널에 7시간 동안 갇힌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에 어제(22일) 오후부터 눈발이 굵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한 겨울에도 눈이 잘 내리지 않는 도쿄에서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4년만에 대설 경보를 내렸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설에 모든 교통망이 사실상 마비 상태로 빠졌습니다.

[TV 아사히 기자 : 도요코선 시부야역 개찰구 앞입니다. 퇴근 시간 전인데도 큰 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갈 수 없을 만큼 길이 막혀있습니다.]

도심 한복판에는 스키를 신은 시민도 등장했습니다.

바퀴가 헛돌고 차량들이 엉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눈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800건 넘게 신고됐습니다.

일본 언론은 터널에 옴짝달싹 못하게 된 차량들 소식도 전했습니다.

나리타 공항은 한때 140여편이 결항돼 9000여 명이 공항에서 밤을 지샜습니다.

자동차 생산라인과 택배 운송에도 지장을 줬습니다.

제설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오늘까지도 도로 통행이 제한되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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