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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역사 현장, 가슴으로 안내해요"…'택시'도 동참

입력 2017-09-0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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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 가면 518번 버스가 있습니다. 5.18 항쟁의 현장인 옛 전남도청과 금남로를 지나 5.18 민주 묘지까지 운행하는 버스입니다. 그래서 이 번호를 따로 붙인 겁니다. 광주광역시가 시청사를 5층짜리 의회동과 18층짜리 행정동으로 지은 것 역시 5.18을 기리기 위해서죠. 이렇게 광주에는 5.18을 기억하기 위한 시설이 많은데, 최근 택시들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했습니다.

정진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980년 5월 독일 기자를 태우고 광주를 누비며 참상을 기록했던 영화 '택시운전사'.

영화 속 장면이 거리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택시와 거리의 모습은 달라졌지만 손님을 태우고 옛 전남도청과 적십자병원 등 5.18 역사 현장을 찾아 달립니다.

광주를 찾은 외지 탐방객을 위해 운영하는 '5.18택시운전사' 프로그램입니다.

7대의 택시가 하루 14차례 운행됩니다.

5.18 당시 택시를 몰았던 기사는 37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지금도 손님을 안내합니다.

[조성수/5·18 택시운전사 : 당시에 제가 택시를 운전하면서 다녔던 곳이라 거의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얘기하면 가슴에서 나온 말이다…]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광주의 아픈 역사를 직접 체험하려는 시민들의 발길도 부쩍 늘었습니다.

[문자영/경기도 파주시 : 듣기만 했던 곳을 현장에 직접 와서 보니까 더 안타까워요.]

[이명원/인천시 계양구 : 만약에 저라면 하지 못했을 것을 대신 해주신 거잖아요. 그래서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5.18 역사현장을 둘러본 시민들은 참혹했던 그날의 진실이 이번에는 제대로 밝혀지길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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