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스티브 맥커리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에이즈 환자를 4개월간 기록하며 느낀 감정을 털어놨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1986년 내셔널지오그래픽 표지.
스티브 맥커리에 의해 아프가니스탄 난민촌에서 찍힌 한 소녀.
[스티브 맥커리/매그넘 사진가 : 세계적으로 무척 유명해졌고 많은 사람들이 돈과 옷을 보내주고 싶어했고.]
맥커리는 2007년 에이즈 환자의 4개월간 변화상을 기록하기 위해 베트남을 찾았습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감염돼 에이즈에 걸렸다. 남편은 몇 주 후 죽었다. 촬영하기 무척 힘들었는데 그것이 무척 사적인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세상이 이 병을 앓는 사람들의 상황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에이즈라는 것은 일종의 낙인인것 같다. 많은 오해가 있다. 에이즈 환자들이 적당한 치료만 받는다면 훨씬 생산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사진은 세상을 더 좋게 변화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