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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회담 성사 조건 말한 트럼프…'전략적 모호성' 유지?

입력 2018-05-24 07:56 수정 2018-05-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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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국 다음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의 성사 여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특정 조건'을 북한이 수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특정 조건이 어떤 것인지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는데,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이 거론한 '특정한 조건들'의 큰 틀은 물론 '완전한 비핵화'입니다.

미 국무부 헤더 노어트 대변인도 '특정 조건'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CVID'라고 못박았습니다.

[헤더 나워트/미 국무부 대변인 :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제가 이 얘기하는 것을 여러분도 많이 들으셨습니다. 아주 많이요.]

완전한 비핵화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조금 더 구체화하면서 가능한 최단 기간내의 'CVID'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실무 협상 테이블에서는 핵폐기 시한과 미국이 제시하는 모든 핵시설 또 우라늄 광산 등에 대한 사찰까지 모두 수용하는 것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정 조건'이라는 표현은, 앞으로 본격화할 협상에서 미국 측의 패를 미리 내놓지 않기 위한 모호성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힌 점으로 미뤄 대부분 이미 북·미 간에 조율된 내용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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