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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영재 사업 중국 진출에 주중 대사까지 나서

입력 2016-12-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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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정부가 김영재 의원의 대표 시술인 '실 리프팅' 사업에 발벗고 나선 사실은 이미 보도해 드렸는데요. 그런데 JTBC 취재결과, 이 실 리프팅의 중국 진출을 위해서 김장수 주중 대사까지 나선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호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이 주중 대사로 임명된 지난해 3월 말.

당시 출국을 앞둔 김 대사에게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급하게 연락했습니다.

김영재 원장이 개발한 성형용 리프팅 실을 중국에 진출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이에 김 대사는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김영재 의원 관계자 두 명을 만났습니다.

이후 김 대사는 주중 대사관의 경제공사에게 해당 사업의 중국 진출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대사는 JTBC 취재진과 만나 "안 전 수석의 소개로 만난 것은 맞지만 특허 등 준비가 안 돼 있어 결국 진행은 안 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영재 의원의 리프팅 용 실은 정부 사업비 지원부터 서울대 납품, 대통령 순방 동행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상황.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에 이어 외교부까지 동원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특혜 논란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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