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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백남기 병사 논란 백선하 교수 보직 해임

입력 2016-11-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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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가 결국 숨진 고 백남기 씨의 사망진단서에 외인사가 아닌 병사라고 기록돼 논란이 됐었죠. 이 사망진단서는 백선하 서울대병원 교수가 기록했었는데 이번에 보직 해임됐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백선하 교수는 사무실 문을 굳게 닫은 채 외부와 접촉을 끊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백 교수를 신경외과 과장직에서 보직 해임했습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 : 지금 현재로서는 과장으로 일을 하기가 힘든 면이 있어서 (서창석 원장이) 보직을 해임시킨 것 같아요.]

백 교수는 고 백남기 씨의 사망 원인을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기록하고 사망 책임을 유족들에게 떠넘기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서울대병원 특별조사위원회는 사망진단서가 일반적인 지침과 다르게 작성됐다고 결론짓고 철회를 요구했지만 백 교수는 끝까지 거부했습니다.

유족 측은 사망진단서 변경과 백 교수의 사과가 없다면 예정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영준 집행위원장/백남기 투쟁본부 : 백선하 의사에 대한 징계라고 볼 수 없고, 서울대병원이 이것으로 책임을 회피하려 하는 것은 오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서울대병원은 추가 조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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