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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장근석·여진구 형제, 서로에게 활 쏠까

입력 2016-05-31 15:15 수정 2016-05-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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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과 여진구 형제의 마음속에 불신의 싹이 틔우기 시작했다. 과연 형제는 등을 질까.

31일 방송되는 SBS 월화극 '대박'제작진이 불꽃이 튈 정도로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장근석(대길)과 여진구(연잉군) 형제의 모습을 공개했다. 서로를 믿고, 한 뜻으로 움직였던 형제 사이의 날 선 긴장감이 포착된 만큼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대박'은 30일 방송에서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 장근석과 여진구 형제의 잔혹한 운명의 시작점에 있던 인물, 이들의 아버지 최민수(숙종)가 세상을 떠난 것이다.

이제 형제의 운명은 더욱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큰 산과도 같던 아버지 최민수 없이, 폭주 기관차와도 같은 전광렬(이인좌)의 욕망과 악행에 맞서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광렬이 이미 장근석과 여진구 형제의 마음 속에 불신의 싹을 틔우기 시작한 상황. 말 그대로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공개된 사진 속 장근석과 여진구는 과거 최민수와 전광렬이 마주했던 활터에 나란히 서 있다. 두 사람은 번갈아 가며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 날카로운 화살촉을 뽐내며 날아가는 화살 등이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서로를 바라보는 장근석과 여진구 형제의 복잡하고도 불꽃 튀는 눈빛. 분노와 의심, 신뢰와 간절함 등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두 사람의 눈빛은 공기마저 압도하고 있다.

출생의 비밀을 알기 전 먼저 신분의 벽을 뛰어넘고 ‘벗’이 된 두 사람이다. 출생의 비밀을 안 뒤에도 호형호제하지는 못했으나 서로를 걱정하고 위안하던 두 사람이다. 그런 두 사람이 이렇게 날카롭게 대치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마주 선 형제가 나눈 대화는 무엇일까. 정말 전광렬의 계략대로 형제 사이에 불신의 싹이 트기 시작한 것일까.

이와 관련 ‘대박’ 제작진은 “31일 방송되는 ‘대박’ 20회에서는 숙종의 죽음 이후, 이인좌에 맞서게 되는 대길-연잉군 형제의 모습이 그려질 전망이다. 형제의 마음 속에 불신을 심으려는 이인좌의 움직임과, 그에 대응하는 형제의 반격이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극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이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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