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최근 개장 후 KTX광명역세권에 극심한 교통난을 유발하고 있는 이케아와 롯데아울렛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는 이케아와 롯데아울렛 측에 주차관리시스템 조정과 임시주차장 확보, 교통안내원 보강 등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공문에서 "현재 교통상황으로 미뤄 2000면 이상의 임시 주차장을 추가 확보해야 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교통문제에 대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1월15일과 3월15일 각각 만료되는 이케아와 롯데아울렛의 사용승인 기간연장을 불허할 방침"이라고 적었다.
시는 현재 이케아와 롯데아울렛이 확보한 4000여면의 주차공간은 주말 평균 1만3000~1만4000대에 이르는 방문차량을 수용하기에 턱없이 모자르다고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KTX광명역세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특별대책본부를 꾸리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유관기관과 교통대책반을 비상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