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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 벗었다 쓴 주자…때아닌 '사인 훔치기' 논란

입력 2020-08-1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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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프로야구에서는 선수들 사이에 이런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헬멧을 벗었다 쓴 장면이 때아닌 '사인 훔치기' 논란까지 불렀는데요.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 KIA 2:4 LG | 잠실구장 >

헬멧을 벗었다 쓰면서 3루 쪽을 보고 말을 하는 LG 주자 김민성, 심판은 잠시 경기를 멈춰 세웁니다.

[경기 해설 :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었을까요?]

상황이 정리되는가 싶었는데 김민성은 3루로 진루한 뒤, KIA 3루수 나주환과 더 가까이에서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팬들은 두 선수가 '사인 훔치기' 때문에 신경전을 한 거라 예상했습니다.

김민성이 헬멧을 벗어 상대 포수 사인을 더그아웃에 전달했다고 의심한 거지만, 사실 선수가 헬멧을 벗은 건 KIA 투수와 포수가 사인을 교환하기 전이었습니다.

LG 구단은 "나주환은 투수에게 주자 행동을 신경 쓰지 말라 소리쳤는데, 이때 시선 처리 때문에 오해가 생겨 언쟁이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팀 다 오해 때문에 빚어진 상황이라 했지만 전날엔 두 팀 코치가 날 선 신경전을 벌인 일도 있었습니다.

이때도 배경엔 KIA 더그아웃에서 터져 나온 야유 소리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연이어 사인 논란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LG.

지난달에도 홈런 세리머니 때문에 야구팬들 의심을 샀는데,

[오지환/LG (지난 7월 28일) : 사인 잘 봤어. 사인 잘 봤어.]

이런 논란이 계속 반복되는 건 2년 전 사건 때문입니다.

당시 LG는 더그아웃 복도에 KIA팀 구종별 사인을 붙여놨다가 KBO로부터 벌금 2000만 원 징계를 받았고, 이후 무더위 속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 논란은 그라운드 위 충돌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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