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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봉쇄'에 발 묶인 한국인들…정부, 귀국 방안 강구

입력 2020-03-18 20:49 수정 2020-03-18 23:25

호주, 자국민 출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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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자국민 출국금지


[앵커]

호주는 오늘(18일)부터 해외에 나가는 걸 모두 막았습니다. 이렇게 국경을 봉쇄하거나 외국인의 출입국을 막는 나라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발이 묶인 우리 국민들을 데려올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 정부가 오늘부터 자국민들의 해외 출국을 막는 강경책을 내놨습니다.

[스콧 모리슨/호주 총리 : 호주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모든 호주인들에 대한 여행 경보는 '외국에 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 항공은 국제선 항공편을 90% 줄였고, 2위 항공사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국제선 항공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호주에 사는 우리나라 교민은 17만 명입니다.

외교 당국은 귀국을 원하는 우리 국민들의 숫자를 확인 중입니다.

어제부터 국경을 폐쇄해버린 페루에선 140여 명의 한국인이 귀국을 희망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상황을 봐가면서 임시 항공편 투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루손섬을 봉쇄한 필리핀은 당초 내일 자정까지만 외국인의 출국을 허용하겠다고 했지만, 다행히 이 방침은 철회했습니다.

현재 1200명 정도가 귀국을 희망하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외국인의 출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나라가 늘면서 정부는 '여행 유의'를 의미하는 여행경보 1단계 적용을 전 세계로 확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신규·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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