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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원인불명 폐렴'…"사스 아닌 신종 코로나" 잠정결론

입력 2020-01-09 18:34 수정 2020-01-1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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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에 중국 우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에 걸린 환자들이 나오면서 주변 나라들도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8일)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나와서 격리가 된 상태입니다. 중국 정부가,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를 내놨는데요. 이 폐렴의 병원체는 사스가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더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이상화 기자, 중국 정부의 발표가 의미하는 바가 뭔가요?

[기자]

네, 중국 당국은 후베이성 우한에서 집단 발생한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상 새로운 바이러스라는 겁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와 장의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인데요.

인간 외에도 소나 고양이 같은 포유류와 조류도 감염됩니다.

사스와 메르스도 코로나바이러스의 한 종류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건 모두 6가지인데요.

중국 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존에 발견된 것들과 다르며 추가적인 과학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잠정적인 결론입니다.

앞으로 어떤 경로를 통해 발병하는지, 사람이 걸리고 난 뒤 추가 전파 가능성이 있는지 등에 대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중국정부는 또 폐렴 환자 59명 중 8명이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 이 시간에 전해드렸는데, 비슷한 증상을 보인 중국 국적의 여성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의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처음 병원에 왔을 때는 기침과 함께 열이 있던 상태였지만 현재는 열도 내렸고, 흉부방사선검사에서도 안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도 원인 병원체에 대한 진단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메르스 등 9개 병원체에 대한 진단을 마쳐서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오늘 발표에 따르면 사스도 아닌 걸로 확인됐습니다.

질본은 중국 당국에서 밝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부를 포함해서 진단을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 환자는 한국에 들어온 뒤, 가족과 의료진 등 29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보건소가 이들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이 중 증상을 보이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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