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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강특위, '탄핵'에 잇단 화살…친박 통합 고려?

입력 2018-10-17 21:25 수정 2018-10-17 21:45

박 전 대통령 우호 세력과 통합 고려한 발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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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우호 세력과 통합 고려한 발언인 듯

[앵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인 전원책 변호사가 얼마전 "탄핵 심판이 졸속으로 이뤄졌다"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지요. 그런데 오늘(17일) 역시 조강특위의 멤버인 이진곤 위원이 헌재의 탄핵 결정에 수긍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친박근혜 진영과의 통합까지 고려한 정치적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진곤/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tbs 라디오/오늘) : 헌재 결정에 대해서 이것을 수긍한다든지, 그런 입장은 아니거든요. 상당히 무리가 있지 않았나…]

탄핵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형사 소추의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이진곤/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tbs 라디오/오늘) : 대통령은 헌법에 의해서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가 아니고는 형사 소추를 당하지 않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는 형사 소추와는 다릅니다.

지난해 4월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뇌물죄 등으로 기소한 때는 이미 헌재의 탄핵 결정 이후입니다.

박 전 대통령에 우호적인 세력과의 통합을 고려한 정치적 발언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앞서 전원책 변호사도 탄핵 심판을 비판하는 말을 했습니다.

[전원책/변호사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지난 4일) : 탄핵 재판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을 수구 보수 정당으로 규정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지금 자유한국당이 추구하는 보수대통합은 수구 보수의 전열 정비로, 양극단의 대결 정치를 복원하고자 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헌법 부정 세력과 함께 하겠다는 것은 명백한 극우 대통합"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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