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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일당, 대선 7개월 전부터 기사 9만여건 댓글작업"

입력 2018-05-0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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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댓글 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모 씨 일당이 지난 대선 이전부터 작업을 한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대선 7달 전부터 올해 3월까지 9만여 건의 기사에 대해서 댓글 작업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추가로 파악한 드루킹 김모 씨 일당의 댓글 조작 정황은 대선 7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2016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9만여 건의 기사에 댓글 작업을 한 정황이 발견된 겁니다.

경찰은 지난 2일 드루킹 김 씨의 측근인 필명 '초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USB를 발견했습니다.

이 USB에 기사 9만여 건의 온라인 주소가 담겨 있었습니다.

9만여 건 중에서 1만9000건은 2016년 10월부터 대선 당일까지, 나머지 7만 1000건은 대선 이후부터 올해 3월까지 기사였습니다.

기사 내역을 확보한 경찰은 현재 드루킹 일당이 어떤 내용의 댓글을 달았는지 분석 중입니다.

특히 경찰 관계자는 "이들 기사에 대해 자동으로 클릭 수를 높여주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불법 댓글 작업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매크로 프로그램이 사용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기사가 실렸던 네이버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전산 자료 등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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