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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 답답했던 하루…내일까지 '기승'

입력 2016-10-1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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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때문에 답답한 하루 보내셨을 겁니다. 국내의 오염 물질에 중국 미세먼지까지 더해진 탓인데요. 미세먼지는 주말인 내일까지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 옥수동 매봉산공원에서 내려다 본 시내 전경입니다.

직선 거리로 8.1km 떨어진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분간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중서부 지방을 뒤덮은 미세먼지로 서울의 시정 거리가 6km까지 떨어졌습니다.

[강민수/경기 여주시 교동 : 어제는 좀 괜찮았는데 (미세먼지가) 어제보다 오늘이 좀 심해진 것 같아요. 목도 좀 아프고요.]

대기가 정체되면서 국내 오염 물질이 그대로 쌓인 데다 중국을 떠돌던 입자까지 낮동안 우리나라로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내일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가을 이맘때쯤 첫 미세주의 주의보가 내려졌던 것에 비하면 그 정도가 심하지 않습니다.

어제 중국 베이징에 스모그가 발생해 황색 경보까지 내려졌지만 남서풍이 불면서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10월 말부터는 중국의 난방 허용 기간이 공식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한반도로 넘어오는 미세먼지도 한층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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