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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강남·서초 유·초교 휴업령 12일까지 연장

입력 2015-06-10 16:27

강동·송파·강서지역 휴업 강력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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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송파·강서지역 휴업 강력 권고

서울교육청, 강남·서초 유·초교 휴업령 12일까지 연장


서울교육청, 강남·서초 유·초교 휴업령 12일까지 연장


서울시교육청은 10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강남·서초구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휴업령을 오는 1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대책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상황에 대한 위험성이나 위기의식 수준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며 "강남교육지원청 산하 유치원과 초등학교 전체에 대해 11~12일 이틀간 교육감 명으로 휴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일까지 휴업이 연장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총 125곳이다.

최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병원의 인접성 등을 고려,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강서교육지원청에 대해서는 휴업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에 대해 박백범 부교육감은 "강동·송파와 강서교육지원청의 교육장이 학생들을 학교에서 돌보는게 좋겠다는 학부모의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며 "이런 경우에는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와 판단해 휴업을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시교육청은 이번주 내로 관내 모든 학교에 긴급 특별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예산은 학교가 선집행한 뒤 시교육청 예비비를 편성해 후지원토록 했다.

오는 13일 치러질 서울시공무원채용시험의 고사장으로 사용되는 학교 역시 교내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학생들이 많이 찾는 PC방에 손 소독제 비치, 이용자 마스크 착용 권장, 규칙적 환기 등 개인 위생관리 사항이 지켜지도록 요청하고 지역교육청이 계도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 지역에서 자가격리 중인 학생과 교직원은 총 139명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 통보받은 격리자 37명(학생 28·교직원 9명), 서울시가 자체 파악한 격리자 29명(학생 4·교직원 5), 학교 판단에 의한 격리자 73명(학생 58·교직원 15) 등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질본의 공식 격리 인원과 서울시 자체 격리 인원의 대상자가 다르기 때문에 중복되는 사람이 없는 별도의 명단"이라며 "학교에 의한 격리자는 발열체크를 통해 열이 있는 학생을 귀가조치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한 기준에 의해 예방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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