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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500㎞ 목표물 정밀타격, '타우러스' 도입

입력 2013-06-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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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거리의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인 독일제 '타우러스'(TAURUS)가 도입된다.

방위사업청은 19일 오전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6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독일의 장거리 공대지유도탄인 타우러스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도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은 전투기에 장착해 적진에 침투하지 않고도 공중에서 적의 핵시설이나 미사일기지를 정밀 타격할 수 있어 무력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전략무기로 꼽힌다.

군은 2008년부터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로 미국의 재즘(JASSM)과 타우러스을 두고 저울질 해왔다.

이후 미 정부가 JASSM에 대한 판매승인을 불허하면서 사업추진방식을 바꿔 상업구매 방식으로 사업에 참가한 타우러스와 협상을 진행해 왔다.

타우러스는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와 KF-16 전투기에 장착이 가능하며 1기 당 2발을 장착할 수 있다. 전투기 뿐 아니라 수송기나 폭격기 등에서도 목표물을 향해 투하할 수 있다.

사거리도 재즘(370㎞)이나 공군이 보유한 슬램이알(270㎞) 보다 긴 500㎞에 달해 평양에 있는 북한군 지휘부는 물론 핵과 미사일 기지도 타격할 수 있다.

목표물 탐지부터 폭발까지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인공위성항법장치(GPS)의 도움 없이 항로변경도 가능하다.

탄두중량은 480㎏에 달해 최대 6m 두께의 강화콘크리트를 뚫을 수 있어 지하에 있는 적의 주요 시설도 충분히 타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방추위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2조2000억원을 투입해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 60여대를 추가로 양산키로 했다.

수리온은 최대 이륙중량 8.7t,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261㎞로 9명의 중무장 병력을 태우고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분당 150m 이상의 속도로 수직 상승이 가능한 헬기다.

백두산 높이에서도 제자리 비행을 할 수 있어 산악지대가 많은 한반도 전역에서 다양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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