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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캠프, 안철수 저서에 "역시나…"

입력 2012-07-20 19:56

홍사덕 "일종의 감상문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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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 "일종의 감상문 같았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선 캠프는 20일 야권의 유력 대권잠룡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저서에 대해 기대 이하라는 반응을 보였다.

홍사덕 공동 선대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쓸 수 있는 재원은 한정돼 있는데, 각 부문을 다룰 때마다 모든 재원을 거기에 다 쏟아부을 듯이 말하고 있어서 대단히 걱정스럽다"고 평가했다.

홍 공동 위원장은 책에 언급된 '생각'들이 대선 공약이 될 것임을 전제로 "안 원장이 선한 사람이라는 것은 이 책에서 보면 재삼, 재사 확인이 되지만 결국 선의가 대형 거짓말을 낳은 구성의 모순이 드러난다"며 "이는 안 원장이 국정운영에 참여한 경험이나 국정운영에 근접해서 논의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덧붙였다.

캠프의 한 실무진은 "이미 다 정리된 사안에 대해서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한 일종의 감상문 같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안이 다 정리된 뒤에 하는 얘기 아니냐. 현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하나도 언급을 안했지 않느냐"며 "예컨대 천안함 폭침사건에 대해 그때 당시 '기본적으로 정부의 발표를 믿는다'라고 했으면 어떻게 됐겠느냐"고 반문했다.

다른 인사는 "혹시 안 원장의 책에 예리한 분석과 진단 그리고 해법이 담겨 있으면 앞으로 피곤하겠다 싶었는데 '역시나'였다"면서 "우리로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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