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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청해부대 집단감염, 심려 끼쳐 송구…접종 노력 부족했다"

입력 2021-07-20 12:08 수정 2021-07-2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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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이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습니다.

서 장관은 오늘(20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보다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청해부대 장병 및 가족과 국민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서 장관은 "우리 군은 해외 파병 부대원을 포함한 모든 장병에 대한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으나, 지난 2월 출항한 청해부대 장병들에 대한 백신 접종 노력에는 부족함이 있었다"며 "그간 해외 파병부대 방역대책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해외파병 장병을 포함한 모든 장병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임무를 수행하도록 제반 대책을 철저하게 보완하겠다"고 했습니다.

아프리카 해역에서 파병 임무를 수행하던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장병 301명 가운데 82%에 달하는 2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승조원 전원은 오늘 저녁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한국에 도착하는 대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다시 받고 전문 의료기관 치료시설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됩니다.

서 장관은 "청해부대원이 도착하는 대로 사전 지정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건강을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청해부대 장병 및 가족,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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