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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도 80대 남성 독감백신 접종 5시간 만에 숨져

입력 2020-10-21 07:51 수정 2020-10-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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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어제(20일)까지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천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전북 고창의 70대 여성에 이어 대전의 80대 남성도 백신을 맞은 뒤 5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아직까지 백신과의 인과 관계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의 82세 남성이 어제 오후 2시쯤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만에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10시 동네 내과의원에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평소 지병이 없고, 접종할 때도 별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백신은 최근 문제가 된 상온 노출이나 백색 입자가 발견된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관을 보내 경위를 파악하고, 부검을 통해 사망원인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전북 고창에선 78세 A씨가 그제 오전 무료 독감 백신을 맞았는데, 하루 만에 숨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일단 짧은 시간 안에 갑자기 나타나는 심각한 생체 기능 저하 증상, 아나필락시스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가 맞은 백신은 최근 문제가 된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A씨는 고혈압과 당뇨 등의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은 A씨의 죽음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따져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과수는 가장 먼저 숨진 고3 학생의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1차 소견은 일단 '사인 미상'입니다.

'백신 접종과 사망의 관련성은 적을 것 같다'는 단서는 달았는데, 최종 결과는 아닙니다.

이 학생이 맞은 백신은 신성약품이 유통했던 백신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상온 노출 사고가 발생해 회수한 물량은 아닙니다.

사망한 학생과 같은 병원에서, 같은 날, 같은 백신을 접종한 32명도 모두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수 주가 걸리는 최종 정밀부검이 끝난 뒤 백신과 사망 사이 인과관계 여부를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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