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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코로나 대출, 63% 소진 '곧 바닥'…증액 논의는?

입력 2020-04-13 08:52 수정 2020-04-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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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에도 저희가 아침에 이 소식 전해드렸었는데 현재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낮은 금리로 긴급 대출을 해주고 있는 정부의 대책, 전체 자금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달 말을 전후로 한도가 소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시민들이 외출을 꺼리게 된 지 석 달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서울 남대문시장도 손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장수영/서울 남대문시장 상인 : 직원들 월급도 줘야 하지. 월세도 내야 하지. 가게 월세 밀렸어요. 이런 경기는 처음 봤어요.]

정부는 이렇게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 1일부터 12조 원 규모의 초저금리 긴급 대출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중 신용도가 낮은 영세 소상공인이 몰리는 '1000만 원 직접대출'이 빠른 속도로 나가고 있습니다.

배정된 2조 7000억 원 중 이미 1조 7000억 원을 써버렸습니다.

하루 400억 원 안팎의 대출이 나가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말까지 5000억 원 안팎이 더 나갈 예정입니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바닥을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후 기업은행과 시중은행 초저금리 대출도 다음 달게 서서히 바닥을 드러낼 걸로 보입니다.

시중은행이 맡은 3조 5000억 원 중 1조 1400억 원가량의 대출 신청이 들어왔고, 이 중 약 4050억 원이 집행됐습니다.

문제는 계속되는 불확실성입니다.

[서울 남대문시장 상인 : (코로나19 경기 악화의) 정점이 어딘지를 모르잖아요. 지금 상태로선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 자영업자들이…]

대출 금액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금융위원회는 대출 상황을 봐가면서 부처끼리 추가 협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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