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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가 경영권 놓고 가족 간 전면전…국민연금 선택 주목

입력 2020-02-05 08:36 수정 2020-02-0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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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국면으로 들어가게 된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관련 소식입니다. 조원태 회장의 어머니와, 동생 조현민 씨가 조 회장을 지지하겠다고 하면선데요. 국민연금이 캐스팅보트를 쥘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조원태 회장의 어머니 이명희 씨와 동생 조현민 씨가 낸 공동입장문입니다.

"조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 한진그룹 경영체제를 지지한다"는 내용입니다.

두 사람은 딸이자 언니인 조현아 씨에 대해선 "외부 세력과 연대했다는 발표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현아 씨가 한진칼 주요주주인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손을 잡고 조 회장 대신 전문경영인을 선임하겠다고 한 걸 두고 한 얘기입니다.

이번 결정을 놓고 항공업계에선 예상 밖이라는 반응입니다.

조 회장이 지난해 말 조현아 씨의 행보를 놓고 어머니 이명희 씨와 크게 다툰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주간 합종연횡을 거치면서 양쪽 세력의 지분은 30% 초반으로 비슷해졌습니다.

관심은 4%대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에 쏠립니다.

국민연금은 예전보다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고 조양호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을 부결시키기도 했습니다.

조현아 씨 연합세력이 3월 주총에서 내세울 전문경영인이 국민연금이나 소액주주의 지지를 받느냐도 변수입니다.

조현아 씨 연합은 한진칼 이사후보를 주주들에게 추천받겠다는 공고를 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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