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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저지선' 설정…구역 내 멧돼지 전부 없애기로

입력 2019-10-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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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멧돼지 비상령이 내려지면서 방역당국도 대대적인 포획 작전에 나섰습니다. 일단 저지선을 설정해 놓고 그 안에 있는 멧돼지는 모두 없애기로 했습니다. 총과 덫을 총동원한다는데 과연 멧돼지를 막을 수 있을지, 이상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반도 중간에 1개의 선이 그어졌습니다.

환경부가 폭 2km 멧돼지 차단선을 정한 것입니다.

차단선 안에 있는 멧돼지는 총을 쏴 모두 없앱니다.

강원도 북부에서는 군의 협조도 받습니다.

1차 차단선은 바이러스가 발견된 지역을 감싸고, 2차 차단선은 북한강과 46번 국도를 경계로 합니다.

바이러스가 남쪽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극단적인 조치에 나선 것입니다.

멧돼지 포획 방식은 차단선 안쪽과 바깥 지역이 조금 다릅니다.

강화, 김포, 파주, 연천 등 바이러스 발생 지점 주변인 '발생 완충지역'은 총기보다 덫을 이용합니다.

멧돼지가 총 소리에 놀라 도망가면서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입니다.

이보다 남쪽인 서울, 인천, 가평 등 9개 지역은 경계지역으로 총을 쏴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단선 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경기 지역 농장주 : 늦었지만 환영하지만, 더 적극적인 멧돼지 정책이 필요합니다.]

강원도 철원까지 바이러스가 퍼진 만큼 차단 지역을 더 넓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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