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KDI도 성장률 전망치 하향…"고용 등 단기간 개선 어려워"

입력 2018-11-07 09:41 수정 2018-11-07 11: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부가 어제(6일)부터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내린 이유는 고용 악화와 경기 둔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년 우리 경제의 전망도 밝지 않다는 것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어제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2% 중반 수준까지 내렸는데, 일자리 사정 역시 단기간에 나아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동시에 내렸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7%로 낮췄고, 내년 성장률 전망도 2.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내년 전망치는 지난달 한국은행이 낮춘 것보다도 더 낮은 수준입니다.

KDI는 내수 경기가 둔화되는데다 반도체가 끌어온 수출 증가세도 올해만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기가 사실상 하강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입니다.

[김현욱/KDI 경제전망실장 : 지난 7월 이후에 경기가 정점을 지나가면서 약간 더 하향 위험이 더 커지는 그런 모습으로 판단을 했고요.]

올해 악화된 일자리 사정도 크게 나아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연간 취업자 수 증가는 올해 7만 명, 내년 10만 명으로 상반기에 예상했던 20만 명대에서 크게 줄였습니다.

지난해 1/3도 안 되는 숫자입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어제 국회에서 "투자와 고용에 어려움이 있다"며 "국제 상황을 볼 때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관련기사

중기 제조업 생산 4.3%↓…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 저물가 맞나…외식물가 2.7%↑, 7년만에 최대폭 '껑충' 통계청 "현물복지 투입 121조원, 하위20% 연소득 523만원 올려" 생산-소비 동반 위축…경기 하강 국면 접어드나? 전망은 장하성 "'국가 경제위기' 표현은 굉장히 과한 해석"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