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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모 회원들, 김경수에 2700만원 후원 정황…경찰 조사

입력 2018-05-09 21:16 수정 2018-05-10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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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또 '드루킹'의 카페 회원들이 김경수 전 의원에게 2700만 원을 후원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담긴 자료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회원들이 실제로 돈을 보냈는지, 조직적으로 모금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최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USB에는  김경수 전 의원을 후원한 내역으로 추정되는 자료도 들어 있었습니다.

드루킹이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회원 200여 명이 2016년 10월 2700여만 원을 후원한 것으로 기록된 엑셀 파일이 나온 겁니다.

이 USB에서는 김 의원에게 정치 후원금도 내고, 세액 공제도 받으라며 후원을 독려한 문서 파일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김 전 의원의 후원회 계좌번호와 예금주, 후원금 한도 등도 함께 적혀 있었습니다.

경찰은 파일 내역처럼 실제로 후원이 이뤄졌는지, 또 후원을 했다면 회원 개인이 자발적으로 했는지 아니면 경공모가 조직적으로 모금을 했는지 등을 조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4일 김 전 의원을 소환했을 당시에는 아직 후원금 관련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여서 별도의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후원금 조성 과정과 전달 여부를 확인한 뒤 김 전 의원의 재소환 여부를 곧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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