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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귀순 북한군, 장기파열 등 상태 심각…"열흘이 고비"

입력 2017-11-14 20:42 수정 2017-11-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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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으로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북한군이 쏜 총에 맞아서 긴급 수술을 했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의료진은 "장기가 상당부분 파열돼 앞으로 열흘이 고비"라고 밝혔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헬기를 이용해 긴급 후송된 북한군 병사는 복부와 어깨 다리 등 5군데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총상을 입은지 두시간 만인 5시20분부터 5시간 동안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이 병사가 복부에 관통상을 입고 내장이 파열돼 출혈이 심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어깨와 팔꿈치 등에 총상을 입었다는 군 당국의 설명보다 훨씬 위중한 상태였다는 겁니다.

수술을 집도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소장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섣불리 말한 단계는 아니다. 상처입은 장기가 오염돼 앞으로 열흘 동안 고비를 넘겨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의료진은 앞으로 두세 차례의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생명유지장치로 호흡을 유지한 채 약물을 투여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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