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모로코에 1대 3 완패…신태용 "그렇게 못할 줄 몰랐다"

입력 2017-10-11 21:31 수정 2017-10-11 22: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이 모로코와 평가전에서 1대 3으로 완패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그렇게 못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모로코에 1대 3 완패…신태용 "그렇게 못할 줄 몰랐다"
[기자]

한국 축구 최악의 날이었습니다.

모로코는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고 비주전을 투입한 1.5군의 전력이었지만 신태용호는 공격과 수비에서 우왕좌왕하며 졸전을 자초했습니다.

후반 손흥민의 페널티킥 득점이 아니었다면 영패를 면키 어려웠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경기력이 그렇게 떨어질 줄은 몰랐다"며 "참패를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럽 원정 평가전 2연패를 당한 신 감독은 용병술은 물론 전술에서도 낙제점이라는 지적을 받습니다.

이런 상태라면 내년 6월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1승도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신문선/명지대 교수 (축구해설가) : 한국 대표팀은 역대 최약체로 평가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아마도 국민들이 한국 축구에 대해서 좌시하지 않을 것으로 저는 보고요.]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김호곤 기술위원장 등 축구협회 집행부와 신태용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러시아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이 부족해 감독 교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신 감독은 독일과 러시아에서 남은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1.5군 모로코에 1-3 참패…신태용 "나부터 반성해야" 존재감 미미했던 '캡틴' 기성용…'안 맞는 옷' 입은 이청용 공격도 수비도 최악…스리백 전술 실패에 '실점 또 실점' 한국 축구, '1.5군' 모로코 평가전서 1-3 완패…유럽원정 2연패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