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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황병서 발언 일축…"합의 이행 기대"

입력 2015-08-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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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6일 황병서 북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의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결과 관련 발언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북한에 합의 이행을 요구했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황병서 총정치국장의 발언에 우리가 구구절절이 말하진 않겠지만 합의문에 나와 있는 것이 정답"이라며 "앞으로도 북한이 이 합의사항을 잘 이행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공동보도문 속 유감표명에 관한 해석 논란에 대해선 "북쪽이 이것(유감표명)을 넣기를 원하지 않았지만 결국 이 항목이 들어갔다는 것 자체가 북쪽의 이 사건에 대한 시인이자 사과, 유감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황병서는 전날 북한 조선중앙TV에 직접 출연해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결과를 소개하며 "이번 북남 고위급 긴급 접촉을 통해 남조선 당국은 근거 없는 사건을 만들어 가지고 일방적으로 벌어지는 사태들을 일방적으로 판단하고 일방적인 행동으로 상대측을 자극하는 행동을 벌이는 경우 정세만 긴장시키고 있어서는 안 될 군사적 충돌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찾게 됐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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