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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청래 최고위 출석정지"…주승용 복귀할까

입력 2015-05-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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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에선 이른바 '공갈 발언'으로 막말 파문을 일으킨 정청래 최고위원의 자숙 문제를 놓고 내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시 국회로 가보죠.

조민진 기자! (네, 국회입니다.) 결국, 문재인 대표가 정청래 최고위원의 직무정지를 결정했다고요?


[기자]

네, 문재인 대표는 주승용 최고위원의 사퇴를 촉발한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 최고위원회 출석을 정지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일이었죠, 주승용 최고위원이 계파 청산 대책을 요구하자 정청래 최고위원이 주 최고위원을 겨냥해 "최고위원직을 사퇴할 것처럼 해놓고 공갈치는 게 더 문제"라고 직격탄을 날렸고, 이어 주 최고위원이 사퇴를 선언하면서 불거진 문제인데요, 유은혜 대변인은 "오늘 결정된 정 최고위원의 출석 정지는 사실상 직무정지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내 갈등을 수습하기 위한 일종의 정치적 결단이란 겁니다.

[앵커]

그럼 정 최고위원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기자]

당초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가급적 공개발언을 자제하고, 침묵할 것"이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자숙했으면 좋겠다"는 문재인 대표의 의견을 받아들여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겠다는 것이었는데요, 다시 말해 "발언은 안 하더라도 최고위원회의에는 계속해서 참석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표가 다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 최고위원의 출석을 정지시키겠다"며 사실상의 직무정지 결정을 재확인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현재 당 윤리심판원에 징계 문제가 회부된 상태입니다.

[앵커]

사퇴를 밝힌 주승용 최고위원의 거취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현재까지 주 최고위원의 복귀에 대해선 부정적 전망이 우세합니다.

주 최고위원 본인이 "사퇴 결정은 단순히 정청래 최고위원의 발언 때문이 아니라 계파 청산 등 당의 근본적 쇄신을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며 '복귀 불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표는 오늘도 주 최고위원에게 "가급적 빨리 최고위원 업무에 복귀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고, 추가 설득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흔들리는 문 대표 리더십이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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