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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해지는 홍콩 시위…'제2의 천안문 사태' 가능성은?

입력 2014-10-02 21:31 수정 2014-10-0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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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나저나 오늘내일 굉장히 급박한 상황이 된 것 같은데, 취재 인력이 더 가야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이번 사태가 과거 천안문 사태까지 갈 것이냐, 어떻게 봅니까?

[기자]

해외 언론이 그런 시각을 많이 보였는데요, 제가 보기엔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올해가 천안문 사태 25주년인데요. 그때의 중국과 현재의 중국을 비교하면 국제적 위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25년 전 천안문 사태 때 시위대를 무력 진압하면서 많게는 1000여 명이 사망했다는 추산이 나오고 있는데요.

중국 사회가 그때의 트라우마를 아직 극복하지 못한 상황인데요, 국제 모든 시선이 몰린 가운데 제2의 천안문 사태를 벌일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봅니다.

[앵커]

공통점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젊은 세대들, 특히 학생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시 천안문 사태 때도 대학생들이 주축이었는데요, 이번에도 10대, 20대 학생들이 시위대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시위대 모습을 보면, 천안문 사태를 잊지 말자는 뜻에서 검은 티셔츠를 입고 있는 학생들이 많고요.

홍콩의 미래를 상징하는 노란색 리본을 묶고 있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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