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흥민, 구자철, 지동원, 박주호, 김진수, 홍정호. 유럽에서 우리 선수 6명이 뛰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가 새 시즌이 잠시 후 개막합니다. 우리 선수들은 어떤 시즌을 만들어나갈까요.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챔피언스리그 첫 골로, 신나게 시작한 레버쿠젠 손흥민, 분데스리가에서도 대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레베쿠젠 2년차, 팀에 완벽히 적응했고 함부르크 시절의 동료, 하칸 칼하노글루가 합류하면서 더 든든해졌습니다.
올 시즌 목표는, 대선배 차범근의 1985년 한 시즌 최다골인 17골 기록을 경신하는 것.
[손흥민/레버쿠젠 : 저는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공부하고 싶은 선수인데 여러 가지 면에서 준비하고 작년 시즌보다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레버쿠젠은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 양강 구도에 도전 중인데, 도르트문트에 지동원이 있습니다.
손흥민과 달리 험난한 주전경쟁을 해야 하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정도 나올 수 없습니다.
마인츠 공수의 핵심, 구자철과 박주호 역시 활약이 기대됩니다.
구자철은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1골-1도움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호펜하임으로 이적한 김진수도 빠르게 적응 중입니다.
박주호와 김진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소집됐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 홍정호는 부상 여파로 아직 몸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 몸 만드는게 시급합니다.
6명의 태극 전사들이 그라운드를 누빌 분데스리가, 축구 팬들의 설레는 주말 밤이 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