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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독립유공자 해외 후손 39명에 '대한민국 국적'

입력 2019-02-27 22:04 수정 2019-03-2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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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회담 소식말고 다른 소식들도 좀 전해드리겠습니다. 올해는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입니다. 그런데 많은 독립 유공자들의 후손이 해방된 조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법무부가 39명의 유공자 후손들에게 '우리 국적'을 줬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1860년 함경도에서 태어난 최재형 선생은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해 큰 돈을 벌었습니다.

이 돈은 항일 투쟁과 동포를 돌보는데 썼습니다.

학교를 세우고, 신문을 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뒷받침했을 뿐 아니라 '독립단' 같은 단체를 만들어 무장 투쟁에도 나섰습니다.

최재형 선생은 1920년 4월 일본군에 총살 당했습니다.

[최발렌틴, 대한민국 귀화 증서를 수여합니다.]

러시아에 살던 최재형 선생의 손자는 오늘 대한민국 국민이 됐습니다.

[최발렌틴/최재형 선생 손자 : 조국 독립을 위해 투쟁하신 할아버지 최재형 선생의 업적 덕분에 제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게 돼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최재형 선생의 손자를 포함해 허위, 이여송 선생 등 독립 유공자 19명의 후손 39명이 우리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유공자 후손들이 국적을 되찾아 국내에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책 '페치카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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