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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화물칸에서만 '유해 11점'…추가 수습 기대감

입력 2017-07-28 20:47 수정 2017-07-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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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세월호 화물칸에서 유해 4점이 더 발견됐습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오늘(28일)까지 화물칸에서만 11점을 찾았습니다.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현장을 지키는 가족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 목포신항에서 넉 달째 취재 중인 이상엽 기자를 오늘도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상엽 기자! 어제도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오늘도 화물칸에서 유해를 추가로 찾았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배 2층 화물칸에서 수거한 진흙을 밖에서 분류하는 작업 도중 유해 4점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유해가 발견된 곳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배 2층 화물칸으로 3층 에스컬레이터를 잘라낸 밑부분입니다.

이 구역은 지난 5월 16일 미수습자 허다윤 양의 유해 일부가 발견됐던 곳입니다.

일단 현장에서는 미수습자 중 한 명의 유해일 것으로 추정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신원 확인은 DNA 검사를 기다려 봐야 합니다.

해수부는 오늘 찾은 유해 4점을 포함해 모두 11점을 국과수로 옮겨 DNA 검사를 진행합니다.

검사 결과는 2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렇게 화물칸에서 유해가 계속 나와보니까, 미수습자 가족들은 초조하면서도 기대도 할 것 같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달 20일 1차 객실부 수색을 모두 마치고 1달이 지나서야 화물칸에서 유해가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매 순간 긴장을 놓지 않고 작업 현장을 초조한 마음으로 지켜 왔습니다.

현재 미수습자 9명 중 4명의 유해 일부가 수습됐고 아직 5명이 배 안에 남아 있습니다.

이곳 목포신항에는 미수습자 9명의 가족 모두 남은 미수습자가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화물칸에서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는 만큼 추가 수습자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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