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 톈진항 폭발 사망 85명·부상 721명으로 늘어

입력 2015-08-15 21: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중국 톈진항 폭발 사망 85명·부상 721명으로 늘어


중국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 신구 탕구(塘沽)항 위험물 물류창고에서 지난 12일 심야에 발생한 폭발사고로 인한 희생자 수가 85명으로 늘어났다고 관영 매체가 1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톈진시 당위 선전부 궁젠성(龔建生) 부부장은 이날 오후 제4차 기자회견에서 루이하이(瑞海) 공사의 창고 참사로 지금까지 8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궁 부부장은 숨진 사람 중에는 소방관 21명이 끼어 있으며 부상자 72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부상자 가운데 위독 환자가 25명에 이르며 35명은 중상이어서 앞으로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금까지 퇴원한 환자는 40명에 달했다.

궁 부부장은 순직 소방관에는 톈진항 소방지대 소속이 많다며 아직 정확한 실종자 수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조대는 사고 발생 60여 시간 지난 이날 오후 2시께 폭발 중심주에서 50m 정도 떨어진 컨테이너 안에서 50대 남성을 극적으로 구출했다.

중앙TV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베이징 군구 핵생화응급구조대가 발견해 군 병원으로 이송한 생존자는 눈 부상 외에는 의식이나 혈압 등이 정상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생존자는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여서 언제 폭발 현장에 진입했는지 등 경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방송은 전했다.

앞서 전날 아침에도 톈진 소방총대 개발구 지대 소속 19세 소방관 저우티(周倜)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톈진시 공안소방국 저우톈(周天) 국장은 불길을 기본적으로 잡았다면서 현장을 4개 구역으로 나눠 잔불 정리와 수색 작업을 펴고 있다고 발표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