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하니는 완벽했다. '위아래' 무대를 말하는 게 아니다. 17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담긴 과천외국어고등학교 이야기다. 시작부터 남달랐다. 하니는 제작진이 건넨 교과서를 보며 '재미있겠다'며 눈을 반짝였다. 실력은 곧 확인됐다. 유창한 외국어에 놀라운 수학 실력까지. 브레 담당임을 입증한 하니의 학교 생활을 시간표로 정리해봤다.
중국어 | '유학파입니다'시험으로 시작된 중국어시간. 하니는 거침없이 답을 썼다. 채점결과 20점 만점에 19점. 완벽에 가까웠다.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자 하니는 정확한 성조와 발음으로 눈길을 끌었다. 고등학생일 때는 연습생 생활을 하느라 내신 관리를 못 했지만 중국 유학시절엔 1등을 놓치지 않았었다고.
영어 | 토익 900점 이상토크쇼 형식 역할극. 하니는 영어로 상황을 설명하며 수업을 이끌었다. 가만히 듣고 있으면 감탄의 박수가 나오는 실력. 사실 하니는 2달 공부로 토익 900점을 넘긴 우수생이다. 그녀의 명석함은 학력에서도 알아볼 수 있다. 모교인 지리산고등학교는 전국 상위 10% 학생을 선별해 가르치는 곳. 여기에 더해 하니의 IQ 145다. (참고로 세계 지능 상위 2%의 모임 '멘사'의 IQ 기준은 148이다.)
수학 | 미적분도 척척! 수학 포기자를 양산해내는 미적분이지만 하니는 예외였다. 리미트, 발산, 수렴 등 만만치 않은 개념이 나와도 고개를 끄덕이고, 대답도 척척이었다. 나아가 난감해하는 AOA 지민에게 도움을 주고, 반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거침없이 문제를 풀었다. '완벽 하니'의 탄생에 강남은 "단점을 찾을 수 없다. 좀 얄밉다"고 말했다.
점심시간 | 마지막 한톨까지 맛있게!기다려지는 점심시간. 하니는 학생들과 급식을 함께 했다. 시선강탈 아이돌의 면모도, 범접하기 힘든 엄친딸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하니는 "스케줄을 다니면 밥을 잘 못 챙겨 먹어 김밥을 먹게 된다"고 말했다. 가리는 것 없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하니. '급식이 먹고 싶었다'던 그녀는 마지막 한톨의 밥까지 입에 넣어 식판을 깨끗이 비우고, 일행 중 마지막으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추천 수업
체육 | 철인 3종경기 선수 출신하니는 체력도 받쳐준다. KBS '출발드림팀2'에 출연해서는 뛰어난 수영 실력으로 god 손호영과 성대결까지 치뤘다. 그녀는 중학교 때까지 철인 3종 경기에 선수로 출전한 독특한 이력이 있다. 하니는 "장거리만하고 주로 바다 수영을 했다"고 밝혔다. 하니가 체육시간에는 어떤 면모를 보여줄지도 관심사.
방과 후 추리시간 | '크라임씬2'하니는 최근 '크라임씬2' 녹화를 마쳤다. '크라임씬2'는 재구성한 실제 범죄사건을 출연자들이 관련인물이 되어 범인을 찾는 추리 예능. 예능 프로그램 고정이 처음인 하니는 "허당 추리를 보일 것 같다"고 걱정하면서도 "최종 3등에 들어 상금을 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녀의 추리는 4월 1일 방송되는 JTBC '크라임씬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졸업 후 연애시간 | '나홀로 연애중'이미 모든 것이 완벽한 하니, 연애하는 스타일이 궁금하다면 '나홀로 연애중'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하니는 가상연인으로 등장해 MC들과 크로스진 타쿠야, 신, 서하준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녀가 녹화 중 가장 많이 한 말은 '오빠야~'. 이 같은 하니의 매력 발산에 MC들은 혼이 나갈 정도였다고. 청순-발랄-섹시 삼박자를 갖춘 하니의 연애 수업은 토요일 오후 11시 '나홀로 연애중'에서 진행된다.
(JTBC 방송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