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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건 "개성공단 잘 돼야 DMZ 평화공원도 잘 될 것"

입력 2013-08-11 19:18 수정 2013-08-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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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4일 남북 당국간의 개성회담을 앞두고 "개성공단 문제가 잘 풀리면 DMZ 평화공원도 잘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은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전부장과의 대화를 통해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북한으로부터 정전 60주년 행사에 초대 받아 방북한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

재미교포 대북사업가인 박 사장은 10박11일간의 방북기간중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 부장과 두 시간 반 동안 면담했습니다.

김양건 부장은 북한 내 최고위급 대남 정책통으로 지난 6월 우리 정부가 장관급 회담 북측 대표로 요청한 인물입니다.

김 부장은 박 사장과 면담 자리에서 개성공단 문제 해결에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개성공단 문제가 해결되면 박근혜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세계평화공원 구상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대북 사업가 : 개성공단을 잘 하게 되면 금강산이라든지 그 쪽(비무장지대)도 발전시킬 수 있지 않겠나 볼 수 있겠습니다.]

이 같은 북한의 태도 변화는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개발 의지가 뒷받침된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대북 사업가) : 그 사람(북한) 들이 경제에 집중해서 일 하려하는 것 같아요, 북한은 3차 산업 중에 관광산업을 일으켜 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 완공을 목표로 마식령 스키장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평양시민을 위한 편의시설도 현대식으로 바꿨습니다.

삼지연·어랑·갈마 등 군사 비행장 3곳도 민영화 시켰는데, 해외 관광객 유치를 수월하게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경제개발을 위한 북한의 변화가 곧 열리게 되는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실질적인 발전적 관계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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