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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보가중계] 김종민 발언 문제 삼은 조수진…법사위 또 충돌

입력 2020-08-03 21:38 수정 2020-08-0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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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평소 같으면 "좋은밤, 좋은뉴스" 하면서 시작을 하는데 아시다시피 호우 피해 상황 때문에, 차마 그렇게 얘기는 못 하겠네요.

일단 시작합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국회 법사위 옛날부터 뜨거웠지만, 이번 21대 국회 초반부터 거의 모든 정치 기사가 법사위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오늘(3일)도 시작부터 충돌이었습니다. 보시죠.

의사 진행 놓고서였는데요.

미래통합당 의원들 "소위원회 구성해서, 거기서 부동산법 보다 차분히 심사하자" 요구하자, 민주당 의원들 "시간 끌려는 속셈 다 안다 소위원회 구성, 의무도 아니다" 뭐 이러면서, 거진 1시간 가까이 밀당만 했다는 겁니다.

그렇게 다소 지루한 공방만 오가던 바로 그때 미래통합당의 기대주 조수진 의원이 건너편 마주 앉은 민주당 김종민 의원 발언을 문제 삼고 나선 겁니다.

그게 무엇이냐 김 의원, 알다시피 지금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출마 중이죠.

지난 1일, 토요일 경남 합동연설회에서 했던 이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요.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법사위에 있습니다. 우리 김경수 지사님. 우리 법사위에서 혹시 경남을 위해서 할 일이 혹시 없나요?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 주시면 제가 바로바로 앞장서서 뛰겠습니다.]

아시다시피 국회 법사위 법원을 관할하는 상임위입니다.

김경수 경남지사, 드루킹 사건으로 대법원 판결 앞두고 있죠 바로 그런 이유로, 김종민 의원 발언, 입길에 올랐었는데요.

조수진 의원 놓치지 않고 파고든 겁니다, 이렇게요.

[조수진/미래통합당 의원 : 이분(김종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법사위원 하시면 안 됩니다. (김경수 지사는) 지금 재판 중이에요. 그런데 이 재판 중인 사안과 관련해서 연락 주면 앞장서 뛰겠다? (법사위원) 자질이 굉장히 결격입니다.]

자리 없는 사람도 아니고, 바로 앞에 당사자 면전에서 "쟤는 여기 앉아있을 자격 없어", 이거 셉니다.

딱 봐도 기분 팍 상해 보이는 김종민 의원 정말 건들면 터질 것 같은 표정인데, 그러든지 말든지 아랑곳 않고, 조수진 의원 엄호에 나선 통합당 김도읍 의원 설전 이어가는데

[법사위원 그만하라고요?]

[그만해야지]

[우리 저…(합동연설회) 현장에 없었죠?]

[내가 민주당 합동연설회에 내가 왜 가!]

하긴 그렇죠. 김도읍 의원이 민주당 당원대회, 갈 필요는 없죠.

아무튼 법사위원 자격 없다는 조수진 의원 지적에, 김종민 의원 "그건 재판 받고 있는 김경수 지사 때문에 한 소리가 아니라 경남도 차원에서 도와줄 거 있으면 말해보라는 거다. 왜 내 말 네 맘대로 곡해하느냐" 말이죠, 이렇게요.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현장에 없는 사람들이 경남지사가 김경수 지사란 이유 때문에 (제 발언을) 재판 관련된 얘기다 이렇게 몰고 가는 거예요.]

21대 국회 법사위 예사롭지 않아 보입니다.

짧게 마지막 소식요.

앞으로 일본 오사카 지역에 관광 가실 분들, 꿀팁 하나 알려드립니다.

회전 초밥집 '간코'라는 곳, 잘 기억해두십시오.

지난 1일이었습니다.

재일교포 한 분이 신오사카역점, 간코 초밥집에 갔더란 거죠.

식사를 하고 냉수를 한잔 마시려고 키오스크에 메뉴를 딱 열었더니, 자 보시는 것처럼 '물 180엔 세금 제외' 하고 뜨더란 겁니다.

"뭐야 이거 뭔 맹물을 2000원이나 줘"하면서 일어 영어 중국어 메뉴 봤다는 거죠.

그랬더니, 그렇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일어 메뉴판 냉수 0원.

이 교포분 당연히 항의를 했답니다.

그리고 어제 어제 이 간코 초밥집, 홈페이지에서 공지 글이 떴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회전초밥 점포에서 메뉴 표기 오류가 있었습니다. 심려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끝.

한국 손님들에 대한 별도의 사과도, 언급도 없고요.

그냥 "앗, 나의 실수 미안" 끝.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분들은 "이건 99% 혐한이다"라고들 하신다는군요.

안타깝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고요.

밤새 안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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