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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기상천외 갑질…순대 먹다가 "간 색깔로 염색해라"

입력 2018-10-31 18:31 수정 2018-10-3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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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직 임직원들이 남긴 회사에 대한 평가를 보니까, "술 담배를 잘해야 승진이 빠르다" "한마디로 군대다" 뭐 이런 평가가 많더라고요.
 

[최종혁 반장]

네, 실제 그런 증언을 뒷받침하는 사진들도 공개가 됐습니다. 양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빨간색·노란색·파란색·초록색 등등 온갖 별난 색으로 머리 염색을 강요했다는 거죠. 일단 자신부터 초록색으로 염색한 뒤에 "너는 무슨 색으로 해라" 지정 했다는 겁니다. 회장이 시키니 어쩔 수 없이 나이 50 넘은 임원들도 형형색색 염색을 했다는 겁니다. 본인은 좋아서 했는지 몰라도 얼마나 창피하겠습니까. 심지어는 순대를 먹다가 "아, 이 순대 간 색깔이 맘에 드네" 그러더니 직원에게 '순대 간' 색으로 염색을 하라고 시켰다는 거죠.  

[앵커]

초록색 염색을 하는 건 노라조 조빈 씨 말고는 본 적이 없어요. 어떻게 하고 다녔을까요…

[고석승 반장]

회식 자리에서의 횡포도 나왔습니다. 강압적인 음주문화! 또 술자리에서 화장실 금지 원칙이 있다는 겁니다. 직원들은 술 먹는 도중에 화장실에 가고 싶으면 5만 원, 또는 10만 원씩 내고 가야 했다는 겁니다. 또 토할 때까지 술을 강제로 먹이고, 토할 때도 화장실이 아닌 술자리에서 토하게 했다고 합니다. 테이블 밑에 양동이를 갖다놓게 해서, 바로 그 자리에서 해결하게 한 다음, 또 계속 술을 먹이고. 그리고 엄연한 금연빌딩인 사무실에서 양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저렇게 아무데서나 담배를 피워대는 걸로도 악명이 높았다고 합니다.  

[앵커]

회의 중에 직원들을 향해서 비비탄을 쏘게 했다는 얘기도 있고…상추 제대로 못씻는다고 해고하고 정말 상상이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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