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황교안·강동원 발언 논란…여야, 대정부질문서 '설전'

입력 2015-10-15 15: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15일) 국회에서는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 중인데요. 역사교과서로 대치한 상황을 반영하듯 다른 이슈를 놓고서도 여야가 강하게 맞붙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여야의 의사진행 발언에서 여야 간 대결이 벌어졌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오후 2시 17분부터 대정부질문 오후 일정이 재개됐는데요.

이에 앞서 오전에 시작할 때, 여야 원내지도부가 설전을 벌였습니다.

먼저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황교안 총리의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어제 황교안 총리가 일본 자위대의 입국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을 놓고 "정부 최고책임자의 망국적, 반민족적, 반역사적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 총리는 이에 대해 발언 시간을 요청해 "야당 의원의 전제를 단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을 뿐이고, 우리 정부의 요청이나 동의 없이 자위대 입국은 안 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서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을 향해 공세를 폈는데요.

조 의원은 "새정치연합 강동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선거쿠데타로 정권을 잡았다는 망언을 했다. 강 의원과 새정치연합은 총선에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앵커]

새누리당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관철하기 위해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죠?

[기자]

네, 당력을 집중하고 결의를 다지기 위한 의총이었습니다.

특히 '왜 검인정제 강화가 아니라 국정화를 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데,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국정화'에 대한 거부감이 적지 않은 점을 감안한 것인지, 이례적으로 대부분의 의총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과 조진형 자율교육학부모연대 상임대표가 초청받아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필요성에 대해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김무성 대표는 "교과서는 악마의 발톱을 감춘 형태로 만들어져 교묘하게 표현돼 있고 교사용 지도서는 완전히 좌편향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의총을 통해 새정치연합 강동원 의원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습니다.

관련기사

국방부 "일본 자위대 한반도 진출, 승인 없이는 불가능" 야당, 황교안 자위대발언 규탄성명…박 대통령 사과 촉구 최경환, 총선출마 질문에 "네…경제는 잘할 분 많아" 여당 "제2의 건국" 야당 "역사쿠데타"…'국정화' 대치 심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