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한길 "황우여 만나 정국정상화 방안 공식 제안할 것"

입력 2013-11-25 09:46

특검·특위 양당 협의체 구성 제안할 듯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특검·특위 양당 협의체 구성 제안할 듯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5일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등으로 인한 정국 경색과 관련, "저는 이르면 오늘 중으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만나 정국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공식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르면 이날 성사될 것으로 보이는 양당 대표회동에서 정국현안 해법으로 특검과 특위를 논의할 양당 협의체 구성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다시 한 번 제안한다. 지난 대선 관련 의혹사건은 특검에,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혁은 국정원특위에 맡기고 여야는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법안과 예산심의에 전념하자는 것이다. 대통령 사과와 책임자 문책은 대통령 몫"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잇따르는 종교계 시국선언과 관련, "정국이 더 큰 혼란에 빠질 것 같은 조짐을 보면서 매우 안타깝다. 국민과 야당의 요구를 무시하는 불통정치가 불러온 필연적 결과"라며 "이제라도 정치가 제 자리를 찾아서 더 큰 혼란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가 제 역할을 다한다면 굳이 종교가 현실정치를 말해야 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성직자들이 현실정치를 거론해야 하는 작금의 상황은 나라가 대단히 불행하고 엄중한 상황으로 내닫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아프게 깨닫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 국가기관들이 조직적으로 불법 개입한 사실은 국민이 결국 적당히 넘길 수 없는 국기문란 사건이라는 것을 이제라도 대통령과 여당은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와 관련, "민주당의 NLL 입장은 한결같다. 민주정부 10년간 NLL을 한 치의 빈틈없이 사수해왔고 앞으로도 사수해나갈 것"이라며 "북의 연평도 포격은 용납될 수 없는 도발이었다. 국가안보에 관한한 민주당은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둔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내일부터 국회가 본격적으로 예산과 법안을 다루게 된다"며 "민주당의 기조와 목표는 어제 전병헌 원내대표가 정리해서 밝힌 바 있다. 특히 재벌감세 철회를 통한 민생복지 재정 확보와 이를 통한 민생살리기는 민주당이 결코 양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