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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소 취하 두고 설왕설래…출구 전략? 강공 전략?

입력 2013-10-01 18:01 수정 2013-11-2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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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태순, 곽동수의 열띤 토론 배틀!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Q. 소송취하, 출구전략인가 강공전략인가

[황태순/위즈덤센터 수석연구위원 : 채동욱 전 총장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 가족들이 파김치가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임 모씨는 조용히 살고 싶다고 밝혔다. 4주 가까이 나라가 떠들썩 했음에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현실적으로 DNA 검사는 쉽지 않다. 민사 소송은 빨라야 3년이 걸린다. 채 전 총장은 빨리 정리하고 싶었을 것이다.]

[곽동수/숭실사이버대 교수 : 민사사건은 상처가 될 수 있다. 검찰의 명예를 지키거나 의혹을 풀거나 해야 한다. 또한 인터넷 상에서는 아이로 추정되는 사진이 돌아다니고 있다. 채 전 총장은 누명을 써도 가만히 있다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린 것 같다.]

Q. 소송 관련 채 전 총장 처신 적절했나

[곽동수/숭실사이버대 교수 : 채 전 총장은 일반적으로 행동하지는 않았다. 엉뚱한 이야기가 나오는 걸 막고자 하기 위해 포기했다고 보는데 이는 답답하거나 무모했다고 본다. 유전자 검사 전에는 모든 게 무의미할 수 있다.]

Q. 제기된 의혹들, 문제점은 없나

[황태순/위즈덤센터 수석연구위원 : 두 가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채동욱 전 총장이 정치 쟁점화 시켰다. 본인이 검찰 흔들기를 언급했고,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정치 보복을 받는 듯한 느낌을 줬다. 채 전 총장은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볼 수 있다. 지리하게 끄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곽동수/숭실사이버대 교수 : 정황적 증거만으로 검찰총장 감찰에 착수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온 상황이다. 쉽게 생각해보면 원세훈, 김용판 재판과 전두환 추징금 환수가 일단락 된 상황에서 제기된 의혹이다. 시기적으로 검찰 흔들기로 보일 수 있었다.]

[황태순/위즈덤센터 수석연구위원 : 긴급현안 질의로 나온 것도 적절하지 않다. 채동욱 전 총장의 문제는 개인 사생활이다. 김진태 의원의 폭로는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정치권은 이번 사태를 핑계로 정쟁에 빠져 있다. 이제 정말 출구전략을 찾아야 할 것 같다.]

Q. 채 전 총장 '찍어내기' 의혹에 대해

[곽동수/숭실사이버대 교수 : 결과론적으로 6개월 만에 검찰총장이 공석이 됐다. 결국에는 채 전 총장의 말대로 된 셈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참 착찹하다.]

[황태순/위즈덤센터 수석연구위원 : 2003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검찰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한 마디 했다. 이후 검찰총장은 사표를 썼다. 검찰총장을 찍어냈다면 이런 방식으로 했을까? 다른 쉬운 방법도 많았다.]

[곽동수/숭실사이버대 교수 : 진영 전 장관의 사퇴에도 잡음이 있었다. 박근혜 정부는 사람 쓰는데 준비가 안 되어 있고 서툴다. 여러 가지 복잡한 사안이 많은 것 같지만 사람들 대하는데 매끄럽지 않다.]

[황태순/위즈덤센터 수석연구위원 : 야당의 찍어내기설은 공작을 말하는 것이다. 진영 전 장관 사퇴하면 대통령과 독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 하지만 야당의 찍어내기설은 근거가 없는 것 같다.]

Q. 의혹제기 언론의 보도 태도 올바른가

[곽동수/숭실사이버대 교수 : 대한민국 최고의 언론이 특종을 묵혀두는 게 정상적인가? 정당이나 조직은 그렇게 하지만 언론은 작정한 듯이 기다렸다가 터뜨리는 게 아니다. 이미 몇 건씩 더 있다는 건데 기획설을 떠나 충분히 의심하게끔 만들고 있다. 의도가 있다고 의심할 수 밖에 없다.]

[황태순/위즈덤센터 수석연구위원 : 대한민국 검찰총장이 혼외자 의혹에 휩싸인 것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조선일보는 당사자 확인도 안 하고, 반론 기회도 안 줬다. 부족한 점이 있다. 조선일보 측에서는 채 전 총장이 반성하면 애써서 취재한 걸 킬 시킨다고 했다는 것이다. 조선일보도 사명을 갖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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