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유럽 난민 실태 담은 '인간 섬' 등…신간 도서 소개|아침& 라이프

입력 2020-11-09 08: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들어갈 수 있는 최대 인원이 3천명이 안되는데 머무는 사람은 만 2천 명이 넘었던 그리스의 난민 시설에 큰 불이 얼마전에 났었고요. 이곳이 어떤 모습인지 다시한번 실상이 드러났었는데요. 이곳 난민들이 겪고 있는 참혹한 일들을 적은 책이 나왔습니다. 새로나온 책 함께 보시겠습니다.

■ 구조적으로 짜여진 모리아 난민캠프의 비극 '인간 섬'

누구보다 자기 나라에서 살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어서 떠날 수 밖에 된 사람들이 체류 허가를 받기 위해 머무는 곳, 차가운 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아이들 모습이 보이죠. 캠프 이름인 모리아는 그는 죽어간다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유엔 인권위원회 자문위원 자격으로 이곳에 갔던 저자는 죽어간다는 그 이름대로 실제 되고 있는 곳이라고 말합니다. 자신들의 나라에서 고통을 겪고 그 이후의 여정에서 또 한번 마주하게 된 비극에 난민들이 안게 된 상처들을 전하면서 이곳은 유럽의 수치라고 썼습니다.

■ 불행 속 자아찾기 '모두가 세상을 똑같이 살지는 않아'

이 책은 세계 3대 문학상인 프랑스 공쿠르상을 지난해 받은 소설입니다. 주인공이 21세기에 적응을 못하고 있는 20세기 사람인데요. 30년 가까이 아파트 관리인으로 일하면서 이웃과 함께 살아가려고 했지만 점점 변하는 세상은 이제 그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고 큰 시련을 마주하게 됩니다. 되도록이면 피하고 싶지만 피할수는 없는 불행을 어떻게 견뎌낼 수 있을지 저자의 작품에서 늘 등장하는 이 고민이 역시 이 책에도 담겨있습니다.

■ 삶을 바꾸는 습관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조금만 일찍 일어나면 너무나 다른 나의 아침이 될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일어날 시간이 되면 잠들기 전의 다짐을 지키기는 참 쉽지가 않죠. 아침 시간이 가지는 힘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새벽시간은 다른 시간들과 다르게 내 의지대로 쓸 수 있는 내가 주도하는 시간이 된다고 말하는 이 책까지 새로나온 책 소개해드렸습니다.

관련기사

장르와 경계 넘나든 국내 두 예술가 전시 소개|아침& 라이프 SF김승옥·할매, 밥 됩니까·마음의 발걸음…신간 소개|아침& 라이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