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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백혈병 분쟁' 11년 만에 종지부…24일 합의안 서명식

입력 2018-07-23 21:25 수정 2018-07-23 21:41

삼성의 사과와 보상, 반올림의 농성 해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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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사과와 보상, 반올림의 농성 해제 합의

[앵커]

어제(22일) < 뉴스룸> 에서는 삼성전자와 반올림 측이 직업병 피해 보상에 대한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조정위원회는 내일 구체적인 중재안을 공개하고, 서명식을 열겠다면서 양측의 합의를 확정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일하던 황유미 씨가 2007년 백혈병으로 사망한 지 11년 만입니다.

김지아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황유미 씨의 아버지 황상기 씨를 오랜만에 연결하겠습니다.
 

[기자]

직업병 피해 보상 문제를 놓고 삼성전자와 반올림 사이를 중재해 온 조정위원회가 낸 보도자료입니다.

양측이 조정위의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내일 합의에 대한 서명식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중재안에는 새로운 보상안 마련, 삼성전자 측의 사과와 반올림의 농성 해제, 재발 방지 및 사회공헌 계획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도체 노동자들의 직업병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것은 지난 2007년 황유미 씨가 사망하면서였습니다.

이후 피해자 측 시민단체 '반올림'이 산업재해 인정과 보상을 촉구했고, 일과 질병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도 수년간 진행됐습니다.

최근에는 피해자에게 산재입증 책임을 지우면 안된다는 법원의 판결도 나왔습니다.

양측은 내일 서명식 이후, 관련 보상을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HOT반도체 노동자 직업병

10여년 만에 문제 해결 실마리. 하지만 삼성이 오래 시간을 끈 책임은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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