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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무기 보유하고 있어…당장이라도 발사 가능"

입력 2015-03-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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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북한이 현재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언제라도 발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학봉 주영 북한 대사는 이날 런던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미국만이 핵무기 공격 독점권을 가진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을 공격한다면 우리는 보복을 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은 재래식 전쟁에는 재래식 전쟁으로 핵전쟁에는 핵전쟁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 교전이 일어난다면 핵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가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핵무기 발사는 언제라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핵무기를 보복용으로만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당신들도 알고 있다시피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며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전쟁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이것이 정부의 원칙"이라고 대답했다.

현 대사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의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을 만큼 소형화에 성공했을 것이라는 미국의 주장이 나온 지 하루 뒤에 나왔다.

세실 헤이니 미군 전략사령부 사령관은 지난 19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일부 핵무기를 소형화하는데 성공한데 이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북한이 10~16기에 달하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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