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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박' 김무성 체제로…당청관계 변화 불가피

입력 2014-07-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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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의원이 새로운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비박근혜계인 김 의원이 당권을 쥐게 되면서 당내 역학구도는 물론 당·청 관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5만 2,706표를 얻어 큰 표차로 1위에 올랐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신임 대표 :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저의 온몸을 바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만여 명의 새누리당 대의원들은 후보자 9명의 정견발표를 들은 뒤 앞으로 2년간 새누리당을 이끌어갈 후보 2명에게 투표권을 행사했습니다.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모두 합산한 결과, 서청원 의원은 3만 8,293표로 2위에 그쳤습니다.

그 뒤를 이어 김태호 의원이 3위, 이인제 의원이 4위를 기록해 여성 몫의 김을동 의원과 함께 새누리당 새 최고위원에 뽑혔습니다.

비박근혜계 김 의원이 친박근혜계 좌장인 서 의원을 상당한 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만큼 당·청 관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한편, 전당대회에는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집권 여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건 6년 만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 치열한 경선 과정에서 주고받은 서운한 감정은 모두 잊고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재보궐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부적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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