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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이라도 더" 마스크 공장 풀가동…자원봉사 '밀물'

입력 2020-03-1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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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스크 대란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공장도 힘겹습니다. 24시간 내내 공장을 돌려야 하니까 직원들도 힘들고 일손도 턱없이 부족한데요. 시민들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생산라인에서 쉴 새 없이 마스크가 나옵니다.

10만 장 안팎이던 하루 생산량이 25만 장 정도로 늘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24시간 비상체제입니다.

매일매일 일손이 달립니다.

의용소방대원과 대학생들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포장하는 손놀림이 일사불란합니다.

[최정호/마스크업체 본부장 : 근육통과 피로로 병원 진료를 받고 있는 직원도 많이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 도움을 받아서 메꾸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들은 하루 4만 장을 찍어내는 의료용 마스크 공장에도 투입됐습니다.

[최성후/대학생 봉사자 : 지금 마스크 한 장 한 장이 귀하기 때문에 무기한으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고요.]

20분 만에 마스크 2천 장이 든 상자 하나가 만들어지는데요.

이 마스크는 서울과 부산 등 전국 각지로 공급됩니다.

어머니들도 직접 나섰습니다.

포장 직전, 불량품을 가려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아, 흰 색깔 이건 뺄게요.]

오래 일하다 보니 몸이 힘들지만 그래도 참고 또 참아봅니다. 

[허리 아프고 다리 아프고 막…]

이들의 활약과 헌신 덕에 시민들을 위한 마스크 공적 공급이 오늘(12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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