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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가을 분양' 줄줄이 연기…새 청약제도 영향

입력 2018-10-17 21:33 수정 2018-10-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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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 이사철이지만 예년과 달리 올해는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를 찾기 어렵습니다. 정부가 무주택자의 당첨 기회를 더 넓혀주기 위해서 주요 단지의 분양 일정을 새 청약제도 시행 뒤로 늦췄기 때문인데요. 본격적인 분양은 연말부터나 시작될 전망입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분양하려던 위례신도시의 한 아파트는 분양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주 개장을 앞뒀던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이렇게 불도 꺼져있고, 공사중이라는 안내문도 붙어있습니다.

분양이 미뤄지면서 모델하우스 공개가 12월로 미뤄졌기 때문입니다.

위례신도시, 판교, 과천 3개 지역 4600여 세대가 12월 이후로 분양을 연기했습니다.

건설사가 아파트를 분양하려면 분양금액을 보증받아야 하는데, 보증을 전담하는 공공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보증 심사를 11월말 이후로 연기했기 때문입니다.

9·13 대책으로 바뀐 청약 제도가 시행된 뒤에 분양해야 시장 혼란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바뀐 청약 제도로는 추첨 물량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기로 하면서 1주택자의 청약 기회가 줄었습니다.

[김용국/위례신도시 공인중개사 : 평수를 넓히려고 준비하던 분이나…청약을 하려고 많이 대기하고 있었죠. 분양 연기하면서 1주택자에 해당하는 분들이 상당히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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