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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 예고

입력 2015-04-2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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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 중기의 의학지식을 총정리한 한의학 백과사전, 허준의 동의보감이 보물에서 국보로 조만간 승격됩니다. 그동안 국보가 아니었나 의아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이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바도 있습니다.

주정완 기자입니다.

[기자]

모두 25권인 '동의보감'은 허준이 우리 실정에 맞춰 독자적인 의학체계를 구축한 의학서적입니다.

조선과 중국에서 나온 각종 의서를 집대성하고, 허준 자신이 환자를 치료한 경험도 보탰습니다.

인체에 관한 설명에서 시작해, 질병에 걸렸을 때 약이나 침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등도 상세히 담았습니다.

동의보감은 광해군 때인 1613년, 목판본으로 처음 인쇄됐고, 이후 중국과 일본에도 소개돼 동양의학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는데, 국내에선 1991년 보물로 지정됐고, 유네스코도 2009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공중보건 의학서라는 점을 인정받은 겁니다.

[이배용 원장/한국학중앙연구원 : 동의보감은 의학서면서도 박애 정신이 있고 실용정신이 있는 겁니다. 서양 의학에서도 참조할 내용이 상당히 많은 거죠.]

402년 전 찍은 초간본은 현재 단 3질만 남아 있어 한의학사에서 뿐만 아니라 문화재적 가치도 높습니다.

문화재청은 올해 안에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동의보감 초간본을 국보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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