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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가능성 늘 있다?…꼼꼼한 출제시스템 구축 시급

입력 2014-11-25 21:01 수정 2014-11-2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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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서울시 공무원 시험은 왜 이렇게 오류가 많은 걸까요. 일단 출제기간이 너무 짧다는 지적인데요. 서울시 측은 시험문제에 오류가 있을 가능성은 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건 듣기에 따라선 한가한 소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서울시 공무원 채용 시험엔 142개 과목에서 2800문항이 출제됐습니다.

7급과 9급, 그리고 학력과 직종별로 나누어 출제하기 때문에 과목과 문항이 많습니다.

서울시는 문제은행 방식을 활용합니다.

1033명의 교수가 시험 전에 만들어 놓은 문제들 가운데 출제위원들이 일부를 추려내는 겁니다.

그런데 문항을 고르고 이상 여부를 검토하는 기간이 너무 짧다는 게 문제입니다.

출제담당 기관인 서울시 인재개발원도 이런 부분을 인정합니다.

[서울시 인재개발원 관계자 : 시간을 무한정 주고 출제한다면 최대한 (실수를) 줄일 수 있겠죠. 출제 기간이 20일 정도 되거든요. 물리적으로 완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울시는 또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문항들을 지난해와 올해 공개하면서 이의 신청이 증가했고 오류도 대폭 늘어났다고 설명합니다.

[서울시 인재개발원 관계자 : 어떤 시험이라도 그런 오류는 발생할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서울시 설명대로라면 공개 문항이 많을수록 오류는 더 늘어날 상황, 보다 꼼꼼한 출제시스템 구축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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